솔직히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던 시기가 있었다. 유학 준비하면서 IELTS 점수를 맞춰야
하는데 스피킹만 보면 항상 기대 이하였고, 말할 때마다 머릿속은 복잡하고 입은 안 따라가고…
시험 날짜는 다가오는데 실력은 그대로인 것 같아서 불안감만 쌓여갔다. 그러다가 추천 받아서
패트릭 선생님 수업을 시작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선택이 이 1년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처음 몇 번은 진짜 말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영어로 무언가를 설명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한 문장 만들 때마다 3~4초씩 멈추고, 단어 생각 안 나서 허둥대기도 하고. 근데 그럴 때마다
선생님이 늘 말하던 게 It’s okay, take your time.이었다. 그냥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 내가 말할 때 화면을 보면서 끝까지 기다려주는
그 분위기 덕분에 긴장이 정말 많이 풀렸다. 영어를 말하는 게 예전처럼 두려운 게 아니라
그냥 대화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한 3개월쯤 지나니까 내가 변하더라. 예전에는 말하려면 머릿속에서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하느라 버벅거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바로 말이 나왔다. 패트릭 선생님이
질문 던져주고, 내가 말하면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다시 정리해서 알려주고, 틀린 부분만
깔끔하게 잡아주고. 진짜 과하게 교정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꼭 필요한 부분만 정확하게
알려줘서 부담스럽지도 않으면서 계속 실력이 쌓이는 느낌이었다. 특히 IELTS Part 2 연습할 때
시간을 재면서 말하는 훈련을 반복했는데, 그게 나중에 시험장에서 그대로 도움이 됐다.
그리고 드디어 시험을 봤는데 스피킹 점수가 예전보다 확 올라 있었다. 내가 원하던 점수를
넘어섰다는 걸 딱 확인했을 때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기뻤다. 진짜 장난이 아니라 그동안
스트레스 받았던 게 한 번에 풀리는 느낌이어서 결과표 사진을 먼저 누구에게 보낼까
고민했는데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이 패트릭 선생님이었다. 나보다 내 발음을 더 많이
들었던 사람이고, 나보다 내 문장 구조를 더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이니까.
지금 생각하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 것도, 자신감을 만들어준 것도, 말이 막혀도
괜찮다고 해주던 순간들이 내 영어를 진짜 바꾸었다. 그냥 교재만 따라가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을 한 사람으로 대하고, 성격도 이해하고, 말하는 방식까지 존중해줘서 가능한 변화였다.
만약 그때 선생님 수업 안 들었다면 지금도 스피킹 점수 때문에 울고 있었을 것 같다.
유학 준비를 하면서 가장 감사했던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망설임 없이 패트릭 선생님이라고
말할 거다. 나 같은 학생 만나서 힘들었을 때도 있었을 텐데 끝까지 친절하게 도와주고
진짜 실력 올려준 사람이니까. 덕분에 IELTS도 목표 달성했고, 이제는 유학 준비도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후기 잘 안 쓰는데, 이건 정말 고마워서 내가 남긴 글이다.